80년대 국가별 주식 거래대금 차트와 증시 분석
왼쪽은 미국/일본 포함, 오른쪽은 제외 |
시대 상황
레이건 - 대처 - 콜 삼각 편대로 사회적 병폐와 모순을 타파하고 생산성을 증대시켜 스태그 플레이션을 극복하는 시대다. 레이건 1기에 고금리로 물가를 잡은 후 2기부터 금리를 빠르게 내리니1)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며 그동안 축적되었던 생산력이 폭발하여 신(新) 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이 일어나 주식 시장에 붐을 일으키게 된다.
일본은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거품 경제로 진입, 한때 잠시나마 미국 거래대금을 추월하기까지 했다. 한국도 자유화의 물결을 타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였다.
거래 환경
나스닥의 발족과 전산식 통합 호가의 출현2)은 많은 주문을 훨씬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일괄 처리함으로서 증권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큰 기여를 하였다.
거래소 전산 호가에 직접 연결되어 인건비와 같은 각종 비용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매매 대금의 약 0.5~1% 정도인 값싼 수수료를 앞세운 디스카운트 중개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게 되었다.
블룸버그 터미널과 라이브로 주식 데이터를 취합하여 고객에게 전송하고 뿌려주는 전문 데이터 업체들이 이때 처음 등장했는데 비싼 요금제로 인해 보편화되진 못했다.
80년대 평균 연간 주식 거래대금 액수와 비중 |
세계 증시자금의 74%가 미국, 일본에서만 거래되던 가히 충격적인 시절
1) 내가 외국에서 태어났어도 금리가 내려간 '85~6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2) NBBO도 이 시기부터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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